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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 현황을 보고 향후 발전가능성을 논할 수 있는지가 판단이 됩니다. 여러 산업들의 발전을 이루는 것보다 제약산업의 발전은 좀 더 두드러지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특수 상황에서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시장까지 확대되어 의약품 시장의 확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 국내 제약산업 현황

2022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28조 9,503억 원으로 2021년 생산실적 25조 4,906억 원에 대비하여 13.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참고로 2018년도는 21조 1,054억 원, 2019년도는 22조 3,132억 원, 2020년도는 24조 5,662억 원으로 지속적인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약품 시장규모(생산 의약품 금액 + 수입 의약품 금액) - 수출 의약품 금액) 역시 2021년 (25조 3,932억 원) 대비 2022년 29조 8,595억 원으로 크게 증가하여 업계에서는 호황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네릭의약품의 약가인하, 약가 재평가로 인한 몇몇 약물의 퇴출에도 호재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수출실적 역대 최고, 코로나19 백신·치료제가 생산·수입실적 상위 차지, 완제의약품·전문의약품의 높은 생산비중 유지된 것이 이유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실적이 두드러지며, 2022년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2021년 생산액인 4조 7,398억 원 대비 14.2% 증가한 5조 4,127억 원으로 바이오의약품 시장 처음으로 5조 원 대에 진입했으며, 최근 5개년 CAGR 20%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케미컬 의약품에서도 케이캡 시장의 성장으로 기대가 큰 만큼 지속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 해외 제약산업 현황

한국보건산업 진흥원에 의하면 2013년에는 1조달러에 못 미치는 9,839억 달러였습니다. 2010년 이전 매년 7~8% 성장을 나타내다 2010년 이후 3~4% 성장률 저하로 점차 시장 확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었지만, 2022년 기준 IQVIA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는 1조 4,820억 달러로 지속적 시장 확장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경제적인 발전과 삶의 질 향상 및 인구 고령화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의 의약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신흥국을 중심으로 뚜렷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전망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고가의약품인 바이오의약품과 항암치료제, 다발성 경화증, 류머티즘 관절염 등 특수 질환 치료제인 특수의약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제약산업에서는 고무적인 결과입니다. 또한 글로벌 신약 중 GLP-1의 새로운 블록버스터가 탄생하였으며, 펩타이드 치료제, 장기방출형 주사제, 마이크로니들과 같은 신기술이 접해진 의약품도 개발되고 있어 산업 확정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제약사의 경우 생산성 감소에 따른 대안으로 효율성을 재고하기 위해 신약후보물질 탐색 및 임상시험의 아웃소싱 등 open innovation을 기반으로 새로운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으며, AI의 발전으로 의약품과 AI를 접목하여 개발비용을 낮추는 방향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3. 제약산업의 미래

우리나라 제약산업은 현 동화약품의 전신인 동화약방이 1897년 최초 설립을 한 이후로 역사가 시작되었다 볼 수 있습니다. 1970년대 들어 GMP 기준 제정 등으로 제약산업의 부흥을 이끌어 오고, 국제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국제공통기술문서(Common Technical Document, CTD)의무화, 신약에 대한 QbD 적용 의무화 등 다양한 방향으로 고품질의약품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제약사/정부/연구기관이 협력하고 있습니다. 복잡해진 규제 속에서도 성장을 이루어온 제약산업은 향후에도 지속적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보입니다. 이는 바이오의약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아직 개발되지 않은 블루오션 시장이 남아있고,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들이 향후 5년 이내에 제품화되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정부에서도 한-미 FTA, 수출규제, 임상시험약 관리 강화 필요 방안 등에 대응하여 제약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8년 11월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제안되고, 2011년 3월에 국회 본회의 통과하였습니다. 법률의 주요 내용은 혁신형 제약기업을 인증하여 산업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제약산업의 전체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5개년 종합 계획을 수립하여 이를 매년 점검한다는 내용입니다. 실질적으로 2012년 6월 혁신형 제약기업 43개를 인증하면서 제약산업을 서포트하겠다는 정부의지를 강력하게 보여준 것이라 보입니다. 윤석열정부에서도 바이오헬스분야 육성정책에 힘을 쓰고 있어 향후 제약산업의 미래는 지속적 성장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